전북소방본부, 추석 연휴 공장시설 화재 주의보
전북소방본부, 추석 연휴 공장시설 화재 주의보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09.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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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소방본부 제공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최근 도내 선물 생산공장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소방당국이 화재 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북소방본부는 공장시설 화재가 자칫 막대한 인명·재산피해의 연장선상으로 전락할 수 있는 만큼 공장시설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3년(2017-2019) 동안 도내에서는 총 213건의 공장시설 화재가 발생했다.

 또한 이 기간 공장시설 화재로 1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으며 53억원 상당의 막대한 재산피해가 야기됐다.

 실제 지난 24일 남원시 운봉읍 한 김부각 생산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여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1개 동이 전소되고 완제품 등이 불에 타 1억8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 전북소방본부 제공

 불과 나흘 전인 지난 20일에도 고창에 위치한 한과공장에서 불길이 치솟으면서 5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추석 연휴를 맞아 도내 공장시설 등에서 가동률 증가에 따른 화재 발생이 빈번해지자 전북소방본부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내달 5일까지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기간 동안 전북소방본부는 도내 공장시설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각 소방서별로 화재예방 전단팀을 구성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차단키로 했다.

 홍영근 본부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도내 생산공장이 위축되지 않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작은 실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공장시설에서도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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