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자원봉사센터, 코로나19로 지친 이웃과 의료진에 따뜻한 밥상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코로나19로 지친 이웃과 의료진에 따뜻한 밥상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9.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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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문정훈 공장장)이 추석 명절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이웃들과 방역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따뜻한 밥상을 선물했다.

25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노인돌봄 서비스 대상자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 등 600여 명에게 ‘따뜻한 밥상’ 사업으로 도시락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락 봉사에는 행복한 밥상 푸드봉사단과 청바지 대학생봉사단 등 지역 봉사자들이 참여해 소고기뭇국, 김치, 김 돼지불고기, 깻잎장아찌 등을 정성껏 조리했다.

소외 계층과 코로나19 의료진들에게 전달된 따뜻한 밥상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전주공장위원회(의장 주인구)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후원금을 통해 진행됐다.

이에 앞서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이동식 밥차를 몰고 전남 구례 수해 현장을 찾아 수재민들과 봉사자 등을 위해 1500끼의 따뜻한 밥상을 나누기도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시민 모두에게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경제적 고통과 활동의 제약에 따른 외로움 문제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염려된다”며 “우리의 작은 마음들이 조금이나마 전달돼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정석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같이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나서는 지역기업들이 늘어났으면 한다”며 “보다 다양한 자원봉사 연계활동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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