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수도산 코아루 아파트, 아파트 운영 내부 갈등 심화
익산 수도산 코아루 아파트, 아파트 운영 내부 갈등 심화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09.25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 동산동에 위치한 수도산 코아루이지움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아파트를 운영하고 있는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의회간 내부 운영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수도산 코아루아파트는 올해 6월 24일 아파트 감사직을 맡고 있는 A씨와 B씨 2명이 자체감사를 시작했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7월 23일 감사 후 19개의 질의사항에 대해 관리사무소장과 경리주임에게 의문사항을 질의하고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사 A, B씨 2명은 다음날 관리사무소에 찾아와 이미 서명한 감사서명을 지워달라는 요구를 하고 감사규정을 위반하고 장부와 통장을 가져갔다는 것.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A씨와 B씨가 감사에서 제기한 19개 질의사항에 대해서도 영수증과 자료를 일일이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다’라고 말을 해 7월 23일 오후 5시 30분께 서명란에 서명을 마치고 수고했다는 인사까지 건네고 헤어졌다”며 “하지만 다음날 아무런 이유 없이 감사서명을 지워달라는 요구를 했으며, 확인할 것이 있다며 장부와 통장을 무단으로 가져갔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감사는 69일간 실시돼 8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장부와 통장은 38일만에 되가져왔다”고 말했다.

또한, 관리사무소장은 “감사 B씨가 동의 없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리사무소장은 “감사 B씨는 7월 25일 임시회의를 하면서 주말 당직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 이력서가 있는 직원명부철을 무단으로 가져갔으며, 나의 동의 없이 이력서를 다른 동대표에게 공개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소장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부임해 신규 아파트 업무를 맡아 주민들의 입주와 편의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감사를 맡고 있는 A씨와 B씨는 허위사실로 관리사무소 위탁관리업체 대표에게 관리사무소장 교체를 요구했으며, 이제는 위탁관리업체 계약해지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감사 A씨는 지난 8월 31일까지 감사직을 수행하고 9월 1일부터 해당 아파트 회장으로 선출돼 해당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위의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아파트회장 A씨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A씨는 전화로 답변할 수 없고 서면(이메일)으로 질문사항을 보내달라고 요청해 본보는 위의 내용 등을 지난 23일 발송했지만 A씨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익산=문일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