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홀몸 어르신에 따뜻한 도시락 나눔
현대차 전주공장, 홀몸 어르신에 따뜻한 도시락 나눔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9.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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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노사가 코로나19 사태로 무료급식마저 끊겨 생활고를 겪고 있는 홀몸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따뜻한 도시락’ 나눔에 나섰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하는 이번 나눔은 25일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회당 600인분씩 총 2,400인분을 전주지역 홀몸 어르신들에게 대접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이와 관련 25일 전주시 진북동 소재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과 따뜻한 도시락 만들기에 나섰다.

 행복한밥상 푸드봉사단, 청바지대학생봉사단 등과 함께 한 이날 따뜻한 도시락 만들기에서 참가자들은 친환경 농산물 재료를 활용해 돼지불고기와 소고기뭇국, 깻잎장아찌 등을 직접 만들며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현대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무료급식 같은 취약계층 대상 사업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아 홀몸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단 얘길 듣고 이번 나눔을 기획했다”며 “저희가 준비한 따뜻한 도시락이 홀몸 어르신들이 현재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참가 배경을 밝혔다.

 박정석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사례를 모범 삼아 지역의 다른 기업들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보다 다양한 자원봉사 연계활동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전북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6년째 매년 3,000~6,000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쾌척해 따뜻한 밥상 나눔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사상 유례없는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구례지역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따뜻한 밥상 나눔을 위한 밥차 지원 봉사활동도 전개한 바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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