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 임실납자루 방류 행사
전북지방환경청, 임실납자루 방류 행사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09.2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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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방환경청은 24일 임실군 관촌면 일대에서 멸종위기 어류인 임실납자루를 방생했다.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잉어목 납자루아과에 속하는 임실납자루는 지난 1991년 임실군 관촌면 일대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이후 하천 공사와 외래종 등에 의해 서식지가 파괴되고 개체 수가 줄어 2012년부터는 멸정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이에 전북환경청은 임실납자루 개체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보존사업에 돌입, 지난해 두 차례의 인공수정 등을 거쳐 치어 1천여 마리의 인공증식에 성공했다.

 이후 서식지 적합성 등을 조사한 결과 산란 숙주인 조개류가 풍부하고 블루길·배스 등 천적의 서식 밀도가 낮은 임실군 관촌면 섬진강 수계를 선택했다.

 정복철 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방사된 임실납자루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며 “우리 지역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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