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독일대사 전북 방문… 탄소산업 협력 강화
주한독일대사 전북 방문… 탄소산업 협력 강화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9.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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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라이펜슈툴 신임 주한독일대사가 24일 전북을 방문해 탄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는 이날 신재생에너지, 새만금 그린뉴딜 사업, 2030 온실가스 배출량 1990년 대비 55% 감축 등을 비롯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전북도는 독일 MAI카본 클러스터를 비롯 다양한 연구기관, 기업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MAI카본 클러스터는 뮌헨(M), 아우크스부르크(A), 잉골슈타드(I) 등 3개 도시를 주축으로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탄소산업 클러스터다.

송 지사와 미하엘 대사는 2015년 독일 니더작센주와 협약 체결에 따른 글로벌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3가지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도와 독일은 내년 6월 개최될 독일 경량화 컨퍼런스와 내년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탄소페스티벌 등에 상호 참가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 간 시장진출 및 글로벌 가치사슬(GVC) 지원, 장기적인 우호협력도시 결연 등을 추진키로 했다.

미하엘 대사는 이날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도 방문해 전북 탄소산업의 현황과 인프라를 살폈다.

송하진 지사는 “신임 독일대사와 면담으로 한-독 양국 탄소산업 공동성장의 역사를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탄소소재법 통과,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 추진 등이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양국의 탄소산업 클러스터가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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