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투자유치 전략적 접근 필요
새만금 투자유치 전략적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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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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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 물류와 경제의 허브로 비상하는 새만금에 투자 유치가 속도를 내고 있다.

SK컨소시엄의 2조 원 투자 공모 선정에 이어 유턴기업 유치에도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도입되는 등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투자유치에 소매를 걷고 나섰다. 코로나 19재난과 자국우선주의 확산이라는 세계적인 대변혁의 시기에 전북도가 해외에 진출했다 국내로 유턴하는 기업을 겨냥해 전북형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산업단지 5·6공구에 총 33만㎡(10만평)규모의 유턴기업 전용단지를 내년에 확보한다고 한다.

유턴기업 전용단지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임대용지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당 연간 1,300원의 낮은 임대료 혜택과 함께 새만금 장기임대용지 우선공급권(최대 100년)이 주어진다고 한다. 첨단산업 분야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경우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이 주어진다고 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유턴기업에는 설비투자금액의 5%(전용산단 10%)를 지원한다. 첨단산업 및 R&E센터 이전 시에는 10%, 유관 연관업종 2개 이상의 기업이 집단화 이전하면 1%의 투자 보조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한다. 고용지원금은 정부(1인당 2년간 연 720만 원+전북도 1인당 연 600만 원) 외에 추가 2년간 (최대 10억 원)이 지급된다. 직원 기숙사 설립 시 신축비의 30%(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하고 사업주가 주변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을 임차해 기숙사로 제공하면 임대료 연 1억 원, 한도 최대 5억 원(5년)까지 지원한다.

초저가의 임대료와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 새만금 투자 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도입되면 기업 유치의 탄력이 기대된다.

 이미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SK컨소시엄이 새만금에 2조 원을 투자키로 했다. 낮은 임대료와 각종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광활한 용지와 내수면을 활용한 태양광사업권 부여 등은 새만금만의 차별화된 투자 메리트가 아닐 수 없다. 새만금 투자유치가 더욱 성과를 내려면 영혼이라도 팔겠다는 자세로 모든 걸 걸어야 한다. 태양광 사업권 부여와 각종 인센티브 제공뿐만 아니라 기업활동을 옥죌 수 있는 각종 규제 완화와 세제혜택의 부여 등 기업 친화적인 환경 조성 등 창의적인 발상의 전환과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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