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김천 철도’ 동서축 발전 중심 기대
‘전주~김천 철도’ 동서축 발전 중심 기대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9.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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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천’ 철도가 동서 교류와 지역 균형발전의 중심이 될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에서 동서연결철도(전주~김천) 건설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인프라 사업이 포함돼 전북을 부산행 열차 출발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상엽 박사(지역개발연구부 연구위원)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서의 철도망 전략은 단절구간 해소와 철도 네트워크의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만큼, 새만금~김천간 철도를 통해 동서로 연결하는 단절구간(Missing Link)을 해소해야 한다”며 “해당 노선이 기존 경부·호남선과 연계되면 사통팔달의 전국 철도망 구축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주~김천간 철도노선은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20여 년 동안 사업이 멈춰 있다.

‘동서화합’, ‘동서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쏟아낸 정부 방침이 무색할 정도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새만금개발, 혁신도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주변 여건들이 변함에 따라 이 노선의 영향권에 있는 인구는 700만명, 그리고 경제·여가활동을 위한 통행은 2020년 기준 하루 약 1천800만 통행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상엽 박사는 새만금~김천간 철도 개통으로 전북에서 부산행 열차를 탈 수 있게 된다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하나로 연결돼 물류수송 등의 경제적 연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엽 박사는 “국가 상위계획에 부합하는 ▲지역발전과 연대·협력을 위한 내륙간 철도 ▲Missing Link해소를 통한 효율적 철도네트워크 구축 ▲국제공항, 신항만과 연계한 경제철도 ▲새만금개발, 혁신도시, 산업단지 조성 등 잠재적 수요 확보 측면에서 이 사업은 국가적인 시행타당성이 충분하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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