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성남 잡고 FA컵 결승 가자
전북, 성남 잡고 FA컵 결승 가자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9.22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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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주서 우승진출 다툼, 2014년 4강 패배 설욕전, 승리땐 울산-포항 승자와 격돌

전북현대가 2020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을 치른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A컵 결승행 티켓을 두고 2014년에 이어 성남FC와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전북은 지난 2014년 FA컵 준결승전에서 성남과 만나 정규시간 0대0 이후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결승행 진출이 좌절됐다.

전북은 6년 전의 패배를 설욕하고 7년(2013년 결승진출) 만에 FA컵 결승 진출을 위해 이날 경기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시즌 K리그 두 번의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성남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전북은 이번 FA컵에서 반드시 꺾어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K리그1 2020 정규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상대 울산을 2대 1로 꺾은데 이어 정규 마지막 경기에서 부산을 2대 0으로 완파, 2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태다.

토너먼트 대회인 만큼 반드시 승부를 내야 하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승부처는 중원 싸움과 득점이다.

전북은 경고 누적으로 지난 주말 부산전에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완비한 ‘중원의 사령관’ 손준호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미드필드 지역을 점령한다는 전략이다.

승부를 결정 지을 최전방은 하나은행 FA컵 첫 출전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왕까지 노리고 있는 ‘구스타골’ 구스타보의 출전이 유력하다.

손준호는 “우리 팬들이 FA컵 우승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고 우리 선수들도 그 소망을 이뤄 드리고 싶다”며 “반드시 승리해 결승행 티켓을 얻어 우승까지 이루겠다”고 말했다.

전북이 이날 4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울산과 포항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울산이 결승에 오른다면 전북과 또 다른 빅 매치를 치르게 돼 성사 여부에 축구팬의 관심이 쏠린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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