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깨끗한 축산농장’ 신청 쇄도
고창군 ‘깨끗한 축산농장’ 신청 쇄도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20.09.22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군에서 악취 없고 안전한 ‘깨끗한 축산농장’ 신청이 부쩍 늘고 있다.

22일 고창군에 따르면 ‘깨끗한 축산농장’은 지난해까지 30농가가 지정됐고, 올해 43농가가 신청해 ‘청정고창’ 이미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깨끗한 축산농장’의 대상축종은 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로 농장 지정 신청시 축산환경관리원에서 서류와 현장평가로 총점 70점 이상이 돼야 지정된다.

 평가항목은 농장 조경, 축사 정리정돈, 악취저감시설, 사육밀도 등이다. 지정 농가에 대해선 가축분뇨처리, 악취저감시설, 축사시설 현대화 등 시설 개보수사업지원과 각종 정부시책 사업을 우선적으로 배정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앞서 공음면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운도축산은 전북도정 소식지(얼쑤전북 9월호)에 소개되며 깨끗한 축산농장을 선도하고 있다.

 운도축산은 지난해 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깨끗한 축산농장’에 지정됐고, 면적당 적정한 마릿수를 사육하고 돼지를 축사로 들이기 전 이전 가축을 모두 이동시키고 소독한 후 새로 들이는 올인올아웃(all in all out)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EM발효액을 만들어 돈사 내부를 청소하는 등 악취를 잡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고창군은 추후 축산냄새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단사육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창군청 정병진 축산정책팀장은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됨에 따라 농가들이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상생축산농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