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전구단 유일 ‘2개 진기록’
전북현대 전구단 유일 ‘2개 진기록’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9.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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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즌 동안 상위 스플릿에서만 뛰어, 전 구단 상대 상대전적 우위 점해

프로축구 K리그1 2020 정규라운드를 2위로 마친 전북현대가 두 가지 진기록을 남겼다.

전북은 지난 20일 정규리그 마지막 22라운드 경기에서 부산아이파크를 2대 0으로 꺾고 승점 48점을 쌓으며 최종 순위 2위로 마감했다.

승점 50점을 기록한 선두 울산현대와는 승점 2점차를 유지하며 전북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파이널 라운드에는 1위 울산, 2위 전북을 비롯 포항스틸러스, 상주상무, 대구FC, 광주FC 등 6개 팀이 진출했다,

전북은 정규라운드를 마치면서 K리그 구단 중 유일한 2가지 기록을 세웠다.

먼저 전북은 항상 상위 스플릿(파이널 A)에서 뛰었다.

K리그1은 지난 2012년에 처음으로 스플릿 라운드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 도입 이후 9시즌 동안 전북은 단 한 번도 하위라운드로 내려 간 적이 없다.

스플릿 라운드 시스템은 먼저 12팀(초기에는 16팀)이 정규리그에서 각 3차례씩 맞붙은 후에 순위를 매긴다. 그 결과를 반으로 나누어 상위 6개 팀은 파이널A에서 각 한 차례씩 더 붙어 우승팀, ACL 진출팀이 결정된다.

하위 6개 팀은 파이널B에서 한 차례씩 상대하며 다이렉트 강등팀,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려낸다.

전북은 9시즌을 치르면서 파이널B로 내려간 적이 없다. 전 구단 통틀어 전북이 유일하다.

전북은 2012년 2위, 2013년 3위, 2014년 1위, 2015년 1위, 2016년 2위, 2017년 1위, 2018년 1위, 2019년 1위 등 최상위권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울산과 서울은 한 차례씩 파이널B로 내려간 적이 있다.

두 번째, 전북은 전 구단을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기록했다.

우승경쟁을 벌이고 있는 울산과 전적은 37승26무36패로 1승이 앞선다. 특히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의미가 남다르다. 남은 최종 맞대결이 승패와 함께 주목을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울전 상대 전적은 34승25무33패, 수원과 상대 전적 역시 31승23무30패로 근소한 차이로 앞선다. 전 구단 대상으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구단은 전북이 유일해 그 기록은 더욱 빛난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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