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새만금 투자’ 전북도, 투자 랠리 이어간다
‘잇단 새만금 투자’ 전북도, 투자 랠리 이어간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9.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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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최근 새만금 산업·관광 분야에 굵직한 민간투자가 잇따르는 만큼 더욱 획기적인 제도개선과 인센티브 발굴로 투자 랠리(Rally)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새만금재생에너지비전선포와 그린뉴딜 정책 발표 이후 새만금에는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투자 의향을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16일에는 새만금에 국내 대기업 최초로 SK컨소시엄에서 2조원 투자를 발표하고 15일에는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의 개발계획이 승인되는 등 활발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민간 기업들이 투자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제공과 재생에너지 사업권 지급이라는 인센티브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낮은 임대료와 장기간의 안정적인 임대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에 30여 개 기업이 입주 준비를 하고 있고, SK컨소시엄의 투자는 태양광 발전사업권을 투자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이 투자 기폭제가 됐다.

관광 분야에서도 수요자 중심의 사업추진을 통해 신시야미 지구의 개발기본계획이 승인됐고, 새만금 홍보관 인근 명소화부지 관광개발사업은 2021년 착공할 예정이다.

국제공항이 포함된 트라이포트 교통체계 구축은 새만금의 투자 여건 개선과 함께, 전북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일 전망이다.

전북도는 새만금만의 차별화된 장점 발굴을 위해 끊임없이 제도를 개선하고, 인센티브를 발굴하려는 노력에 더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활용한 글로벌기업 유치,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 금융중심지 지정 등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민들이 긴 인고의 시간을 가졌던 만큼, 새만금이 본래의 계획대로 추진되고, 더 나은 결실을 얻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송하진 지사는 “새만금 최초의 대기업 투자를 대규모 투자유치의 신호탄이라고 생각하고 전라북도도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며, “열린 사고방식을 가지고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제도·인센티브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이번과 같은 대규모 투자를 이끌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과 공조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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