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추석 민심 민주당 전북도당 평가 관심
코로나19 추석 민심 민주당 전북도당 평가 관심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9.21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밥상머리가 아닌 SNS 통한 언택트 평가

4·15 총선후 첫 추석 명절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주 부터 시작되는 1주일여 추석 연휴 기간동안 전북 정치권은 4·15총선의 혹독한 신고식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와 국회 국정감사로 전북 의원들이 과거처럼 불우시설과 재래시장 방문 일정 대신 SNS를 통한 ‘언택트’ 평가를 받아야 한다.

추석 밥상머리에서 이뤄졌던 정치권에 대한 평가가 SNS를 옮겨 갔다.

 페이스북등 SNS의 파급력을 생각하면 추석 연휴동안 정치권에 대한 평가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당직자는 “SNS의 특징은 확대, 재생산 할 수 있고 과거 사람의 입에서 입을 전해지는 여론 형성 보다 신뢰감이 있다”라며 “코로나19 정국에서 언택트 여론 형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우선 정치권은 민주당 8·29 전당대회와 함께 출범한 김성주 도당위원장 체제에 대한 평가를 주목했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21일 “김 도당위원장 체제가 출범한지 한 달여 밖에 되지 않아 아직 확실한 평가를 할 수 없다”라며 “다만 국회의원급 당직 인선과 도당의 정책방향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민주당 전북 도당에 대한 평가는 크게 당직인선과 정책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도당위원장 당선후 도당내에 K-뉴딜위원회와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안호영 의원와 윤준병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재선의 안 의원 이나 서울 행정부시장을 지낸 윤 의원의 이력을 생각하면 전북 도당의 주요 기구의 위원장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그러나 지난 4·15 총선 이후 전북 정치권의 화두가 됐던 ‘원팀’기조 생각하면 정치적으로 오해를 낳을수 있다.

 전북 도당위원장 경선에서 안 의원과 윤 의원은 김성주 도당위원장을 적극 도왔다. 국회의원 입장에서 도당 당직이 정치적으로 영향을 미칠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저북 정치권의 ‘원팀’기조를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도 “도당 당직 임명을 정치적 고려까지 해서 하지는 않았겠지만 생각에 따라서는 불편한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도당의 정책 평가를 두고는 내용 보다는 실천력을 두고 다양한 여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중론도 “과거에도 도당에서 전북과 정치 발전, 주민과 소통을 이유로 다양한 목표로 세웠지만 결과는 용두사미였다.”라며 “정책 내용도 중요하지만 도당의 실천력이 승패의 관건이 될 수 있다”라는 것이다.

 국감을 앞둔 전북 의원들의 현안과 정책 능력에 대한 평가도 추석 연휴동안 활발히 이뤄질 수 있다.

 특히 전북 의원 대부분 21대 국회 개원이후 앞다퉈 법안을 발의하고 있지만 국회 본회의에 몇건 이나 통과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정치적 실적을 쌓기위해 국회 통과는 상관없이 법안만 발의하면 자칫 의정활동을 부풀리기를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서울=전형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