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중·고등학생과 만 62~64세 시민으로까지 확대한다.
전주시보건소는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을 통한 질병비 부담을 경감하고 면역력 증진을 돕기 위해 우선접종 대상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8세 어린이 △만 62세 이상 시민 △임신부 △만 50~61세 전주시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유공자 등이다. 지난해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만 65세 이상 노인 등에 지원했던 것과 비교해 중·고등학생과 만 62~64세 시민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시는 접종 희망자 급증으로 인한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자별 접종기간과 장소를 구분해 운영키로 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임신부는 9월 22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75세 이상 노인은 10월 13일부터, 70세 이상은 10월 20일부터, 62세 이상은 10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순차적으로 접종하면 된다.
다만, 만 50~61세 시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유공자는 11월 3일부터 전주시보건소(중앙동 소재)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다. 유공자는 증명서 등 확인 서류를 제시해야 접종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접종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cdc.go.kr)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상담은 보건소 및 천년전주 콜센터(063-222-1000)를 이용하면 된다.
권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