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수어통역센터, ‘수어통역사’ 청각장애인들에게 각광
익산시수어통역센터, ‘수어통역사’ 청각장애인들에게 각광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9.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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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수어통역센터에서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수어통역사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익산시수어통역센터에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활약하고 있는 수어통역사들이 청각장애인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익산시수어통역센터’는 정보접근성이 취약해 위험에 쉽게 노출될 위험이 있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수어통역사 4명이 코로나19 브리핑 시 현장에서 정보 전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브리핑은 중요도만큼이나 난이도가 높은 통역 현장이다. 다른 브리핑과 달리 코로나19 브리핑은 급박하게 전개돼 사전 자료를 검토한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브리핑 발표와 취재진의 질의응답 시간까지 한 시간 가량 진행되는 긴 시간은 수어 통역사들에게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또한, 이들의 복장과 장신구에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 오로지 수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표정과 손짓을 함께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좁은 브리핑장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고충이 따른다.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활약하고 있는 이이쁜 수어통역사는 “청각장애인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고 이를 계기로 수어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어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정보에 소외될 수 있는 청각 장애인들과 수어에 더욱 많은 관심과 배려가 당연한 사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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