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승리 장식
전북 현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승리 장식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9.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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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구스타보 골, 부산 2대 0 꺾고 승점 추가, 선두 울산과 격차 2점차 유지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부산이아파크를 잡고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조규성과 구스타보의 골로 부산을 2대 0으로 꺾었다.

승점 48(15승3무4패)를 쌓은 전북은 선두 울산과 격차를 승점 2차로 유지하며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울산은 이날 인천을 1대 0으로 꺾고 승점 50점(15승5무2패)을 기록했다.

이날 전북은 4-1-4-1 포메이션으로 구스타보를 최전방에, 2선에 조규성·김보경·쿠니모토·한교원, 수비형 미드필더에 신형민, 풀백에 최철순·김민혁·홍정호·이용을 내세웠고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전북은 이른 시간에 선취골을 뽑아냈다. 전반 4분 김보경의 코너킥을 이어받은 조규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방향을 살짝 돌리는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조규성의 시즌 2호 골이다.

전반 15분 구스타보가 부산의 볼을 뺏은 뒤 중앙으로 침투하는 한교원에게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놓친 볼을 잡은 쿠니모토가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수에 막혔다.

전반 31분 전북은 연이은 공격찬스를 만들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신형민의 낮은 코로스를 구스타보가 백헤더로 방향을 틀어 크로스바를 맞췄다. 맞고 나온 볼을 조규성이 재차 슈팅했으나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다시 흐른 볼을 김보경이 달려들어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5분 패널티박스 안에서 구스타보에게 부산 도스톤벡의 거친 태클이 들어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바로 이어 페널티킥을 얻어낸 구스타보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좌측하단에 깔아서 득점에 성공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2대 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전북은 후반 들어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용이 올려준 공중볼을 구스타보가 뛰어올라 헤더로 슈팅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13분 전북은 추가골을 기록한 구스타보를 불러들이고 바로우를 투입했다. 후반 30분 쿠니모토 자리에 이승기를, 이어 한교원 대신 이동국을 투입하는 세 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썼다.

후반 추가시간 바로우가 상대 문전에서 볼 찬스를 시도했지만 여러 명의 상대 수비수에 막혔다. 전북은 후반 들어 추가골은 만들지 못한 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2대 0 승리로 마무리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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