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차단 “시민의 힘 절실하다”
코로나19 확산 차단 “시민의 힘 절실하다”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9.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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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5일과 17일 2일간 해외 입국자 1명을 포함해 10명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총 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해지자 정헌율 익산시장이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정 시장은 18일 0시를 기해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4일까지 유흥·단란주점, 뷔페음식점, 콜라텍, 노래방, 실내 집단 운동시설, 방문판매 홍보관 등 7개 업종 415곳에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기존 2회 추진하던 중·저위험시설에 대해 고위험시설과 동일하게 매일 1회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방문판매업 103곳에 대해서는 운영중단을 권고하고 시민들이 타지역을 방문하는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헌율 시장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5급 이상 간부들에게 주말과 휴일 비상근무 명령을 내리고 모든 직원을 동원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익산시는 체육시설, 왕도역사관, 보석박물관, 근대역사관, 예술의전당 미술관과 경로당, 청소년시설,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모든 공공시설을 폐쇄했다.

 아울러, 추석 연휴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팔봉원묘지 또한 폐쇄했다. 이같은 공공시설의 전면 폐쇄로 인해 시민들이 심한 우울감과 함께 일상적인 삶이 꽁꽁 묶였다. 지금 당장은 많이 불편하리라 본다. 더이상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서는 시민들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행정당국과 보건당국의 힘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없다. 보건당국과 행정당국에서 아무리 발버둥 쳐도 시민들이 협조하지 않으면 바이러스는 사람들을 통해 더욱 더 확산 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8월에 이어 9월 급속하게 발생되고 있다. 특히, 슈퍼전파자로 인해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되고 있어 익산지역사회가 매우 혼란스럽다.

 익산지역에서는 요즘 시민들 사이에는 “오늘은 몇 명이래, 누가 어디에 갔데, 밖에 나갈 때 꼭 마스크 착용해”가 인사로 통용되고 있다.

 올 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초토화 됐다. 잘 다니던 직장이 일감이 없어 퇴직하고, 잘 나가던 맛집은 손님이 없어 문을 닫는 상황이다.

 하물며 다가오는 최대 명절 추석에도 조상을 찾을 수 없게 됐으며, 고향의 부모님 또한 직접 찾아 뵐 수 없는 것이 현실화 됐다.

 아예 장례식장, 예식장에는 직접 찾지 못하고 이미 송금으로 마음은 전한지 오래됐다.

 분명 코로나19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믿고 싶다. 더 이상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은 물론 정부와 보건당국, 각 지자체가 간곡히 요청한 사항을 잘 따르고 이행해야 할 것이다.

 지금 많이 불편하더라도 각자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보건당국과 행정당국을 믿고 따르자. 지금은 시민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이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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