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27일까지 연장
전북지역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27일까지 연장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9.20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오는 27일까지 연장된다.

또 방역수칙 미준수 업체와 불법 미등록 업체는 읍·면·동사무소와 이통장이 인지할 경우 즉각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관련법에 따라 시설폐쇄, 고발조치 등 엄정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지난 2주간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25%로 치솟는 상황이다.

전북에서도 101번 환자로 시작된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역 감염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21일 0시부터 27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1주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방역수칙 준수 사항도 이전과 동일하게 시행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스포츠행사 무관중경기 전환,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중단, 다중이용시설 핵심방역수칙 준수, 사회복지시설 및 어린이집 휴관·휴원, 공공?민간 재택근무 실시 등이 유지된다.

이와 함께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추석명절기간 방역을 위해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추석 특별 방역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방역조치는 이번주 관계부처와 시도 회의를 통해 결정·발표된다.

아울러 전북도는 지난 18일 코로나19 중대본 영상회의에 공정거래위원회에 전국적으로 점검에 누락되는 사업장이 없도록 ‘방문판매업 사업장 목록 현행화 촉구’를 건의했다.

현행법상 서울에 본사를 둔 방문판매업체가 지역에 지점·센터를 운영할 경우 신고 의무가 없어 점검대상에 미포함된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이번 도내 101번 환자와 관련된 방문판매업체 역시 본사 소재지인 서울 동작구청에 신고된 방문판매업체로 밝혀졌지만 전북도 방문판매업 점검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송하진 지사는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과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환자가 지속되는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간 연장하게 됐다”며 “도민 여러분은 발열, 인후통 등 아픈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시군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