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 신고가 평시보다 더 많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년 추석 연휴 기간 112에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는 하루 평균 21건(평시 1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31건(평시 21건), 2018년 19건(평시 15건), 2019년 14건(평시 12건) 등이다.
이와 관련 전북경찰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가정폭력 신고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 기간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 있는 224개 가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피해 사례를 발견하면 신속히 출동해 피해자 보호·지원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진교훈 청장은 “추석 연휴 기간 평소보다 증가하는 가정폭력 신고에 대비해 사전 예방 활동을 펼쳐 도민 모두가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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