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온라인 병상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20일 전북지방경찰청은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응급 입원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입원 가능한 병상을 사전 검색 할 수 있는 온라인 병상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병상정보 시스템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치료·연계까지도 가능해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경찰과 소방,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 병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지난 18일 간담회를 열고 정신질환자 치료연계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을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고위험 정신질환자 응급 입원 시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자 김제 신세계효병원에 별도의 격리 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신세계효병원은 오는 12월까지 병상 20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상준 전북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은 “도민들이 더욱 안전할 수 있도록 자해·타해 위험성이 높은 정신질환자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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