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 1명당 평균 대출금액 2천784만원…신용대출 크게 늘어
전북도민 1명당 평균 대출금액 2천784만원…신용대출 크게 늘어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9.20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여파로 전북도민 1인당 대출액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나라살림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전국 연령별·지역별 8월 대출 및 연체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북도민 1인당 신용대출액은 665만원으로 지난 4월(646만원) 보다 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액을 포함한 전체 대출액은 전북도민 1인당 2천751만원에서 2천784만원으로 1.1% 상승, 대출액 중 신용대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지역 업계에서는 개인 신용대출액이 늘어난 배경을 두고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20·30대 젊은 층의 대출증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연령대별 대출액을 살펴본 결과 20대의 1인당 대출액은 728만원으로 전월대비 4.27% 증가했으며 30대의 1인당 대출액은 3천852만원으로 전월대비 1.97% 증가했다.

 이는 전체 평균 1인당 대출액(3천517만원)의 전월대비 상승률(0.67%)보다 더 높은 것으로 열악한 20·30대의 경제 사정이 더욱 악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내 시·군별 1인당 대출액으로는 전주시가 3천21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안(3천114만원), 고창(2천979만원), 완주(2천930만원), 장수(2천631만원), 남원(2천535만원), 군산(2천524만원), 김제(2천502만원) 순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순창(2천297만 원)이었다.

 1인당 대출연체액은 군산시가 331만원으로 전국평균(172만원) 보다 2배 가까이 높았으며 가장 낮은 곳은 남원시(83만8천원)로 시·군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외에도 서울, 경기, 충남, 충북, 전남 등 모든 시도들의 총대출은 증가했다.

 나라살림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 장가화 영향으로 전북을 비롯해 전 지역에서 20·30대 등 젊은 층에서 신용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코로나 여파로 취업의 문이 좁아진데다 실직이나 경영난을 겪는 자영업자와 젊은층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