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청소년 여가공간 확대 위한 야외 롤러스케이트장 조성
순창군 청소년 여가공간 확대 위한 야외 롤러스케이트장 조성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9.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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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청소년수련관 부지 내에 야외 롤러스케이트장을 조성한다. 사진은 청소년수련관.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청소년수련관 부지에 1천600㎡ 규모의 야외 롤러스케이트장을 조성해 청소년들의 여가공간 확대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롤러스케이트장이 들어설 곳은 수련관 운동장으로 활용됐던 공간이다. 하지만 활용도가 높지 않아 이번에 새롭게 실외형 스포츠시설을 조성하기로 한 것.

 특히 이곳에는 롤러스케이트 전용 트랙 외에 연습용 공간과 휴게실 등도 들어선다. 군에서는 롤러스케이트장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관내 초·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스케이트보드장과 풋살장 등 타 체육시설보다 롤러스케이트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와 청소년들의 의견도 반영했다. 또 완벽한 시설 조성을 위해 지난 7월에도 인근 대도시 롤러스케이트장을 벤치마킹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롤러스케이트장이 조성될 공간이 청소년수련관 바로 옆에 있어 수련관과 함께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실외형 롤러스케이트장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을 마쳤다. 따라서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연말이면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억원이다.

 현재 청소년수련관 내에는 댄스연습실과 청소년 극장, 방송실, 방송카페, 방과후 아카데미 교실 등이 있어 청소년들의 주요 활동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청소년들은 수련관을 문화공간과 학습공간으로 주로 이용했다면 이제는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체력을 단련하는 새로운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 유아와 초등학생 학부모도 스케이트를 탈 전용공간이 마땅히 없어 이번 스케이트장 조성을 반기는 분위기라는 게 군 측의 설명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그동안 우리 지역에 전문 스케이트장으로 이용할 만한 공간이 없어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이 불편을 겪었다”라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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