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O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 “지역대학과 지역혁신 클러스터”
CVO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 “지역대학과 지역혁신 클러스터”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0.09.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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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o 김동원 전북대 총장
cvo 김동원 전북대 총장

 전북도민일보 CVO과정 제5기 15주차 강의가 지난 17일 시내 JS호텔에서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창을 초청,‘지역 대학과 지역혁신 클러스터’를 주제로 열렸다.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된 이날 강의는 불에 기름을 부은 듯 뜨거운 열정과 식지 않은 에너지를 담은 김 총장의 달변에 강의장 분위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뜨겁게 달아 올랐다.

김 총장은 이날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필수적인 대학의 혁신과 혁신클러스터 구축에 관해“4차 산업혁명 시대는 사람과 사람뿐 아니라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여 정보를 주고받는 초연결의 시대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성공적인 네트워크의 구축이 우리사회 모든 면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전제한 후“특히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적 네트워크의 강화는 오늘날 수많은 유니콘 기업콘(시장가치 1조원 이상)을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업이며서, 사회적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스북, 우버, 에어비앤비 등은 이 시대에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공장없이 사무실과 전문인력만으로 2020년 초 시가총액 기준 삼성전자보다 2배 이상을 보유한 페이스북, 아마존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강의 도중 4차 사업의 중요성을 외국 성공사례를 적절하게 접목해 설명함으로써 청강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밖에 김 총장은 지역거점대학의 역할에 대해“빠른 시간에 효과적인 지역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대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이 혁신 네트워크, 혁신 클러스터 구축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총장은“대학에는 밤늦게까지 열정적으로 일하는  교수와 학생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감수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연구소와 대학교가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면 결과에 대한 시너지 효과와 이 같은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떠났던 기업들이 되돌아 오는 등 지역인재 양성이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지역 균형발전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며 거점 대학생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김 총장은“지역대학이 강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타교수 육성이 필요할 실정이다”며 정부의 재원 지원을 요구했다.

cvo 김동원 전북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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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동원 총장은 미국 샌디에이고 바이오클러스터, 시카고 대학 연구 클러스터, 영국의 서리 리서치 파크, 독일 드레스텐 대학의 사례를 들어 대학을 중심으로한 성공적인 혁신 클러스터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총장은“대학과 국가 연구소, 기업 등이 서로 효과적으로 연합하여 장기적인 과제를 추진하고, 성공하는 클러스터를 만들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유니콘 기업은 전무하고, 월드 클래스 강소기업도 3개 밖에 보유하지 못한 전북은 성공적인 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더욱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전북이 대표적으로 추진하는 탄소, 수소에너지, 농생명 바이오 분야에서 각각 혁신클러스터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전북의 지자체와 대학, 언론은 힘을 모아 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매달려야 전북 유니콘기업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조언과 함께 강의를 마쳤다.

강의가 끝난 후 회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상세히 답변해 준 성의있는 모습에 참석자들은 박수로 답례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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