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내달 4일까지 ‘415곳 집합금지 명령’
익산 내달 4일까지 ‘415곳 집합금지 명령’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9.17 17: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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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확진자 10명 발생 불안감 확산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10명이 발생해 지역사회가 불안해 떨고 있다.

 17일 익산시는 확진자가 급속하게 발생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대폭 강화된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18일 0시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4일까지 유흥단란주점, 뷔페음식점, 콜라텍, 노래방, 실내집단운동시설, 방문판매홍보관 등 7개 업종, 총 415곳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고 매일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기존 2회 추진하던 중·저위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고위험시설과 동일하게 매일 실시하며, 모든 시설은 방역수칙 1회 위반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특히, 방문판매업 103곳에 대해서는 운영중단을 권고하고, 타 지역 방문 또는 외부인 방문 자제 위반으로 확진시에는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익산에서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이 발생한 가운데 17일 익산시에 주소를 둔 해외입국자 1명을 포함해 추가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양성판정을 받은 4명 중 16번·17번·18번 확진자 3명은 익산지역 13번·14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19번 확진자는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으로 확진자의 현재 주소지인 경기도 수원시로 옮겨졌다.

  이와 관련된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으며, 19번 확진자가 참여한 전북기계공고 자동차 프로토타입 모델 경기는 중지됐다.

  전북기능경기대회 운영본부는 현재 비상대책회의를 진행 중이며, 질병관리청 역학조사 결과를 통해 검사범위와 경기 운영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해외입국자 1명은 주소지가 익산인 20대 유학생으로 지난 15일 터키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16일 완주군 보건소에서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고 해외 3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보건당국과 익산시는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접촉자와 방문지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지금 단계에서 코로나19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방역지침은 더욱 격상될 수 밖에 없는 엄중한 상황이다”며 “다시 안정한 일상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추석 연휴 타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따뜻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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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대밭 2020-09-19 10:01:48
참고 지둘러라 왜 모두에게 전염시키려고 발광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