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지후아트갤러리, 22일부터 실경산수화가 최길순 초대전
전주 지후아트갤러리, 22일부터 실경산수화가 최길순 초대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9.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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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지후아트갤러리(관장 이정희)는 22일부터 26일까지 최길순 화가의 초대전을 갖는다.

 오래전부터 충주호 주변 평창, 통영, 남해, 청산도, 삼척, 독도 등 전국을 답사하며 스케치와 사생작업에 몰입했던 화가는 사계절의 정신적 교감을 자연스럽게 투영한 작품을 중심으로 펼쳐낸다.

 소품을 위주로 발표하는 이번 전시에서 화가는 자연스럽고 소박한 자연경관을 주제로 산과 계곡, 강변, 바다와 섬, 그리고 한적한 산천, 소나무가 있는 촌가, 과수원 등을 담아낸다.

 전반적으로 현장 사생을 통해 작가의 심미를 소박한 미감으로 표출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화가의 연륜에 의해 감정이 정제된 선묘표현이 눈길을 끈다.

 사실 전통 동양화에서 선묘표현은 중요한 핵심과제다. 화면 형태가 선묘에 의해서 기운생동하기 때문인데, 화가의 그림양식을 결정짓는 영역이기에 그렇다.

 선묘의 중요성을 인식한 많은 산수화가들은 그림을 선묘 중심으로 구사하지만, 선묘를 표현할 때 화가 개인의 감정이 실려 나오기 때문에 화가들마다 선묘의 성격은 모두 다르다.

 화가의 감정이 발현되어진 그림을 본 감상자는 그 감정, 희노애락 느낌의 자연스러움 또는 부자연스러움, 장식적, 형식적 등의 느낌을 감지하게 된다.

 최길순 화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을 수료했다. 수원대학교 사회교육원에 출강해 미술지도 활동을 펼쳤고, 의정부미술협회 지부장, 한국미협 경기북부지부 협의회장, 경기미술협회 지회장, 한국미술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한국현대감성포럼 대표, 한국미술행정연구소 대표를 맡아 미술 저변확대와 대중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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