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3일 UN총회 화상 연설…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문재인 대통령, 23일 UN총회 화상 연설…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9.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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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현지시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는 제75차 유엔총회에 참여한다. 유엔 총회 참여는 취임 후 네 번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22일 유엔총회 첫날 9번째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은 현지시간 오후 1시경, 한국시간으로는 23일 새벽 2시경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21일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에도 참여한다. 이 회의에서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5개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의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대표발언을 할 예정이다. 믹타 출범 이후 의장국 정상이 국제무대에서 대표발언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대표발언을 통해 유엔이 그간 국제사회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한 점을 평가하고, 코로나19를 비롯한 인류 공동의 과제 대응을 위해 유엔 중심의 다자 협력을 증진해 나가겠다는 5개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유엔 총회에는 총 193개 회원국 중 120개국 국가원수와 53개국 정부수반 등 173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화상 연설 형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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