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동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올해 전주영화제 3트랙으로 영화제가 나아갈 길 앞장 서”
이준동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올해 전주영화제 3트랙으로 영화제가 나아갈 길 앞장 서”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9.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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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116일 대장정,

 코로나19로 인한 예측불허의 상황 속에서 치러진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116일간의 대장정 끝에 ‘폴링인전주(FALLing in JEONJU)’와 함께 폐막한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시기에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3가지 트랙으로 코로나19 초기에 영화제가 나아갈 길에 앞장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집행위원장은 “올 한해는 코로나19로 모두들 고민하는 시기였다“며 “결국은 내년도 코로나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어떻게 후퇴하지 않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어떻게 좋은 영화를 지원하고 발굴할 것인가, 혹여 정상적 개최가 가능할 때 영화계와 일반 시민들이 좋은 영화를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이 고민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이어 “새로운 영화와 대안적 영화가 제작환경이 더욱 어려워진 만큼, 전주국제영화제는 그런 지점에서 제작지원 쪽에 예산을 배분을 해서 창작 지원 쪽에 방점을 둘 것이다. 그런 것들이 장기적으로 전주국제영화제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18일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에서 진행하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세 자매’ VIP 시사회와 전주영화제작소 야외상영 공간에서 열리는 특별 행사를 끝으로 내년을 기약한다.

 ‘세 자매’ VIP 시사회에는 이승원 감독과 김선영, 장윤주 배우가 무대 인사에 나선다. ‘세 자매’는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세 자매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에 초청됐으며, 이번 폴링인전주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전주영화제작소 야외상영 공간에서 진행될 특별 야외상영에서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가 소개한 한국영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제작된 다섯 편의 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작은 조혜영 감독의 ‘이별유예’, 김혜옥 감독의 ‘족욕기’, 김휘중 감독의 ‘형태’, 유준상 감독의 ‘탑차’, 백정민 감독의 ‘휴가’다. 영화 상영에 앞서 감독들의 무대 인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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