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바다에서 조개를 잡던 60대 여성이 갯바위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16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10시 27분께 부안군 변산면 송포항 해안가에서 A(60·여)씨가 조개를 채취하다가 물때를 놓쳐 갯바위에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부안해경은 갯바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A씨를 튜브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당시 A씨는 경미한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바다를 나가기 전에 반드시 물때와 해양 날씨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서해안은 조석간만의 차가 심해 고립되는 경우가 많아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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