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 발 길 이번만은 참읍시다
고향가는 발 길 이번만은 참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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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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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대 이동이 시작되는 추석이 얼마남지 않았다. 고향 부모·형제들과 만날 기쁨에 들떠있는 즈음에 추석연휴를 맞아 전북 출향민과 도민에게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송하진 도지사의 호소다.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북 출향민과 도민의 동참이 절실하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여명 대를 지속하고 있으며 전북지역은 타지역 보다 훨신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안심 할 수없는 실정이다. 지난번 섣부른 임시 공휴일 지정과 광복절 집회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위기를 초래한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것이다.

 물론 일년에 한번 맞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아 부모·형제와 친척들과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상황이 아쉽고 안타깝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큰 만큼 도지사의 호소에 출향민과 도민의 동참이 적극 요구되는 것이다.

 자칫 순간의 방심이 공들여 쌓아가고 있는 방역의 둑을 무너뜨릴 수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보면 가족 간 전염되는 비율이 비가족 간보다 무려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하는 연령층이 주로 고령자들인 점이다.

  70대~80대 이상 고령층 사망율이 전체 사망자의 2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 전북지역이 타지역 보다 고령 비율이 훨신 높은 현실에서 매우 위협적이 아닐 수없다. 따라서 고향을 찾아오는 일이나 우리지역에서 수도권 등 타지역을 방문하는 일도 자제해야 할 것이다. 한마디로 추석 연휴 동안에 이동을 자제하고 가능한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해야한다는 것이다.

 특히 방역당국에서는 가을철에 코로나19가 대유행 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때문에 1천만명 이의 민족 대이동이 펼쳐지는 추석 연휴 동안에 걷잡을 수없는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를 초래 할 수 있다는 경고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출향민과 도민들의 적극 동참은 물론 전북 방역당국의 촘촘한 방역 시스템으로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지속 할 수있도록 당부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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