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군산지역 비대면 행사 대세
코로나19 장기화로 군산지역 비대면 행사 대세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9.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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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지역이 코로나 19 장기화로 비대면 행사가 대세를 이뤄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과 군산시가 공동으로 군산항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해양수산정책협의회가 지난달 말부터 15일까지 문서 교환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양 기관은 군산항 항로 준설사업 조속 추진, 금란도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반영, 군산 내항 도시재생뉴딜 사업과 환경개선, 군산에서 장자도 여객터미널까지 직행버스 노선 확보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들 사업에 필요한 국가예산에 확보를 총력을 쏟기로 뜻을 모아다.

 박정인 청장은 “코로나 19로 한자리에 모일 수 없지만 군산항과 군산 지역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비대면 회의를 활성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무관중 영상녹화 및 동영상 제작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공연장에서의 대면 공연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코로나 19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을 위한 취지지만 새로운 문화예술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번 무관중 영상녹화는 오는 24, 25일 이틀에 걸쳐 진행해 추석전 kcn 채널을 통해 하루 2번 5일간 방영될 예정이다.

동영상 제작은 교향악단, 합창단 각각 영상을 총 19회 제작해 유튜브 및 페이스북 등에 매주 1회씩 시리즈로 업로드 할 예정이다.

김홍규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모두가 힘든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던 중 온라인 공연기획을 하게 됐다”며 “음악으로 위로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데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오는 19일 ‘이웃사촌 화교를 만나다’ 기획전시와 연계한 학술대회를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화교화인연구회를 비롯해 화교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방인이면서도 동반자인‘화교’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다.

‘군산화교 다시읽기’란 주제로 인천대 중국학술원 이정희 교수의 ‘한반도화교 속 군산화교’를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세한대 양세영 교수의 ‘군산화교와 목표화교의 비교 연구’,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김중규 관장의 ‘군산화교학교 연혁지를 통해 본 화교문화에 끼친 영향 연구’, 박찬일 셰프의 ‘초마면에서 짬뽕으로_산둥면의 한국화 과정’, 연세대 이혜원 연구교수의 ‘군산 중화기독교회의 역사’, 서강대 김종호 교수의 ‘동남아 화교연구의 확산’이란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김중규 박물관관리과장은 “이 행사가 근대 문화자원인 화교를 새롭게 알아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박물관 전시·교육·문화행사에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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