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읍 서문로 사거리 교통사고 다발지 ‘오명’
부안읍 서문로 사거리 교통사고 다발지 ‘오명’
  • 부안=방선동 기자
  • 승인 2020.09.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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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행안면 서문로 사거리에서 연이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교통사고 다발지라는 오명이 붙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부안군청 방향에서 농업기술센터 방향으로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부안제일고등학교 방향에서 부안경찰서 방향으로 직진하던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올해만 벌써 수차례 교통사고가 발생해 재산 및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안군에서도 교통사고 해결을 위해 서문로 사거리 인근 주택을 매입하고 철거해 일정부분의 시야를 확보했지만 아직도 시각적인 사각지대가 많아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보다 확실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서문로 사거리는 시야 확보가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 인근 주거지의 불법주차 차량도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교통사고도 오토바이가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주행 중인 차량을 인지하지 못하고 충돌사고가 발생해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높다.

 서문로 사거리 구간은 좁은 차로로 인해 대형 차량들의 차선 침범이 잦고 도로 폭이 좁아 보행자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으며 도로 규모에 비해 차량 통행이 매년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발생 또한 늘고 있어 부안읍 주요 중심도로에 비해 사고 발생률이 매우 높은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문로 사거리는 부안경찰서를 찾는 민원인 차량과 부안 제1·2농공단지 업체들의 공장진출에 따른 화물차량과 직원용 차량이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제3농공단지 조성 완료로 기업 유치시 차량 급증으로 인한 교통소통이 원활하지 않을뿐더러 사고 발생률이 더 커 질것으로 예상된다.

 서문로 사거리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서문로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전환해 교통사고 발생률을 크게 줄이고 인근 지역에 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교통안전 위협요소를 근본적으로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서문로 교차로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씨는 “서문로 교차로는 매년 십수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한데 부안군에서 손을 놓고 있는 것 같다”며 “많은 주민들과 운전자,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위기의식을 갖고 즉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부안군에 적극행정을 요구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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