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서부지역 보건지소·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필요
익산 서부지역 보건지소·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필요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9.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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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서부지역에 보건분소 또는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신설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익산 서부권역은 익산시청을 중심으로 모현동, 송학동, 창인·중앙동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3∼7km 떨어진 익산시보건소를 찾아 진료를 받고 있다.

 보건소를 찾는 서부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고령자로서 독감, 폐렴 등을 예방 접종하기 위해 택시와 버스, 또는 걸어서 보건소를 방문하고 있어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각 면지역에는 함열지소를 포함해 9개소의 보건지소가 있으며, 남부권역(인화동·평화동·동산동·마동)에는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서부권역인 모현동에는 39,000명, 송학동 8,900명, 창인·중앙동 3,5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지역 주민들은 서부지역에 남부지역처럼 건강생활지원센터가 들어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들어서야 할 위치는 현재의 모현동행정복지센터자리에 신설해야 한다는 것.

모현동행정복지센터는 다음달 신청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익산시는 이 자리에 평생학습관 부설 문예교육지원센터를 계획하고 있다.

 많은 주민들은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도 예방접종과 함께 노인들을 위한 건강프로그램을 적극 운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모현동 주민 소순임(75)씨는 “예방접종을 하기위해서는 택시를 타고 익산시보건소로 가는데 불편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고 토로했다.

 송학동 주민 박훈규(55)씨는 “고령의 어머니가 익산시보건소를 가기위해서는 두 번의 버스를 갈아타고 다닌다”고 전하며, “서부권역에도 보건분소 또는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신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서부권역에 보건분소 또는 건강생활지원센터 신설계획은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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