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사회복지사협회 “코로나 대면업무 사회복지종사자 우울감 심각”
전라북도사회복지사협회 “코로나 대면업무 사회복지종사자 우울감 심각”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9.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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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에 업무 특성상 대면서비스 중심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우울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사회복지사협회는 14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전라북도 사회복지종사자 정신건강 및 안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북대 사회복지연구소에 의뢰해 도내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62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불안과 우울 정도를 설문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 전체 대상자의 19.2%가 우울 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 정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았다.

‘코로나19’에 따른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정도(1~10)는 전체 평균 3.64로 중약 수준으로 조사됐다.

협회는 종사자의 정신건강 치료가 시급히 필요한 만큼 정책적 지원과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인재 전라북도사회복지사협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정신건강, 안전 및 인권에 취약한 부분을 지속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인권보장을 위한 조례 개정 및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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