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산물 안전분석 예산 국비 10억원 확보
순창군 농산물 안전분석 예산 국비 10억원 확보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9.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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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농산물 안전 분석실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잔류농약 분석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21년 농산물 안전 분석실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이번 공모에 선정되고자 지난 8월부터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의 전문적인 자문을 받았다. 특히 공모에는 전국 20개 자치단체가 신청에 나서 지난 8월 1차로 14개 기관을 선정한 후 이번에 10개 시·군을 선정했다. 전북도 내에서는 순창군과 군산시가 선정됐다.

 따라서 군은 선정을 통해 확보한 사업비를 농산물 분석에 필요한 장비구매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공모사업을 주관한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 등 국민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지역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자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정책사업 가운데 하나인 농산물 안전 분석실 공모사업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결국, 이는 농산물의 소비확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선정으로 최고의 농산물 분석시스템을 갖추게 되어 순창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관내 로컬푸드 또는 학교급식 납품 농산물, PLS 시행대비 농산물 재배·유통단계 안전성 모니터링을 시행할 수 있는 기반구축으로 청정순창 이미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농산물 안전 분석실 사업 시행으로 관내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 농업인의 영농분석 지원에도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코로나19로 말미암은 학교급식 중단사태로 피해를 본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해 유통단계 잔류농약 모니터링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태풍 피해농가의 잔류농약 관찰도 진행해 피해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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