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대응 농촌 노인 심리지원 절실
코로나19에 대응 농촌 노인 심리지원 절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9.14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누적된 고령층을 위한 심리지원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다.

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 ‘사회재난 코로나19, 전북 농촌 노인의 일상 위기를 극복하자’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농촌 노인의 심리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지원을 위한 대응방안을 제안했다.

고령층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예방차원에서 모임·행사 취소 및 다중이용시설의 폐쇄·휴관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북연구원은 비대면·비접촉 환경에 대한 고령층의 체감도가 높으며, 특히 타지에 거주하는 자녀, 지역주민 등과의 접촉 감소는 고령화·과소화된 농촌지역 노인들이 외로움, 스트레스 등을 호소하고 있어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북 농촌사회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현재, 전북도는 코로나19가 전북 농촌 노인들의 심리적 안녕감, 정신건강 등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이에 대한 심리지원 대응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연구책임을 맡은 조원지 박사(산업경제연구부)는 “전북 농촌 노인의 심리지원은 온라인을 넘어 노인들의 일상에서 장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생활SOC가 취약한 농촌은 ‘소규모 공간’을 중심으로 돌봄공동체를 조성하는 등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구성원이 돌봄의 주체가 돼 상호 심리·정서 및 생활돌봄이 가능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