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코로나19 추석명절 성묘·추모객 방문자제 요청
완주군, 코로나19 추석명절 성묘·추모객 방문자제 요청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9.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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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도 이해하실 것입니다. 추석 명절에 가급적 공원묘지 방문을 자제해 주세요.”

 올 추석 명절 성묘객의 대이동이 현실화할 경우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완주군이 공설 공원묘지의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14일 완주군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달 말 추석 연휴에 성묘객들이 공원묘지를 한꺼번에 방문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완주군은 이를 위해 ▲봉안시설 유가족 방문 현장 예약제(1회 30명, 10분 이용)와 최소인원 방문 권고 ▲이용시간 단축 운영(오전 9시∼오후 3시) ▲제례실과 휴게실 폐쇄 ▲음식물 반입과 섭취금지 ▲마스크 미착용자와 발열자 출입제한 등 선제적인 방역대책을 강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완주군은 추석명절 연휴기간에 5개조 40명의 전담 안내요원을 배치하여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출입자관리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방문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계약자 약 6,500명에게 안내문과 문자발송 등 사전안내를 하기로 했다.

 완주군은 또 공설 공원묘지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최신식 야외화장실 신축과 봉안당 안치단을 추가로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증진했으며, 다가오는 추석절 성묘를 앞두고 방역소독과 묘역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완주군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가급적 추석연휴 기간동안공원묘지 방문을 자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군 차원에서도 방역수칙 준수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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