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라감영 복원기념 학술대회 개최
전주시, 전라감영 복원기념 학술대회 개최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9.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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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왕조 500년 동안 전라도를 다스렸던 전라감영 복원의 의미와 성과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주시와 전북사학회는 “지난 11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전라감영 복원을 기념하고 전라감영 복원의 의미와 성과 등을 논의하는 ‘전라감영 복원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라감영은 오늘날의 전북과 전남, 제주를 관할했던 전라도 최고의 지방행정통치기구로, 동편 전라감사 영역 복원을 마치고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표자와 토론자, 좌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은 ‘전라감영의 역사성과 그 의미’를 주제로 전라감영 설치와 변천을 살폈으며, 홍승재 원광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전주부성과 전라감영의 건축’을 주제로 전라감영의 건축적 특징을 규명했다.

전주시, 전라감영 복원기념 학술대회 개최<br>
전주시, 전라감영 복원기념 학술대회 개최

 이어 유철 전주문화유산연구원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19년까지 4차례 이뤄진 전라감영 발굴조사 성과를 정리하고, 장경희 한서대학교 문화재보존학과 교수는 전라감사의 집무실인 선화당 내부에 배치된 기물과 의식구(儀式具)를 고증·분석해 향후 복원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이번 학술대회가 복원된 전라감영을 문화관광자원으로서 가치를 높이고 향후 서편부지의 복원과 활용방안을 모색해 원도심 전통문화권역을 확고히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문성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전라감영이 있는 전주의 역사적 위상과 전라감영 관아건물의 복원 준공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주시민과 전북도민에게 전라감영의 역사와 복원을 공유하게 함으로써 전주와 전북지역의 자긍심과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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