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온난화 대응작목으로 체리 선택
무주군 온난화 대응작목으로 체리 선택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0.09.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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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체리재배 시범단지
무주군 체리재배 시범단지

  무주군이 체리의 국내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무주군의 향후 소득 과수로 체리를 시범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희망농가 신청접수에 들어갔다.

 이번 체리농가 육성계획은 매년 상승하고 있는 기온으로 말미암아 우리나라 역시 온난화될 것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작물로 체리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무주군은 이미 지난해 1.4ha의 면적에 사업비 3억 9천만 원을 들여 7개소를 선정한 바 있으며 올해는 사업비 1억 5천만 원을 들여 각 0.5ha 규모의 3개소를 선정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오는 18일까지 체리 팔매트수형 재배 시범사업에 참여할 신청자의 접수를 받고 있다.

 지원범위는 팔매트(나무수형 이름) 지주시설을 비롯한 비가림시설, 체리묘목 등으로 체리재배에 관심이 있는 무주 관내 농업인은 지역의 읍면사무소 산업계에 신청하면 된다.

 체리는 앵두나무과 벚나무 속이며 새콤달콤한 식감, 특유의 향으로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지만 우리나라 환경에서 재배의 어려움으로 대부분 수입물량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수입량 역시 해마다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따라서 무주군은 체리 재배기술의 보급과 소핵과류 연구회 운영 등을 통해 재배기술 향상, 전문인력의 양성 등 지역 특산작목으로 체리의 재배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소득작목팀 이학재 팀장은 “체리는 건조기후에 적합한 작목으로 세밀한 재배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보급을 통해 수입산 체리와 경쟁할 수 있는 지역 특산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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