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이 지난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농작물 피해를 겪은 김제지역 일대 농가들에 대한 대민지원 활동에 나섰다.
35사단은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김제지역에서는 수확을 앞둔 벼들이 강풍과 폭우에 쓰러져 썩어가는 등 조속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이에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김제시 검산동 진관마을 일대에 장병 60여 명을 투입해 벼 세우기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병들은 작업 당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일정 간격을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대책도 철저하게 준수했다.
김제대대장 전웅 중령은 “한 해 동안 흘린 땀의 결신인 추수를 앞두고 농민들의 상심이 컸다”며 “이번 대민지원이 피해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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