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 대체 사업 계획 군산시에 제시
㈜명신, 대체 사업 계획 군산시에 제시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9.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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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 군산공장 정문 / 명신 제공
명신 군산공장 정문 / 명신 제공

 중국 전기차 업체 바이튼의 경영난으로 ㈜명신의 전기차 생산계획과 군산형일자리사업에 차질이 발생한 가운데 명신 측이 대체 사업 계획을 군산시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명신으로부터 바이튼 위탁생산 차질에 따른 대체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았다.

 명신이 바이튼 측의 사정에 의해 중단된 상황에서 6개월 유예기간을 두고 이후 진행 여부를 판단하는 한편 다른 글로벌전기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위탁생산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7~8개 정도의 국내외 전기차 업체와 협의가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1~2개 업체와는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럴 경우 명신의 정상가동은 애초 내년 4월에서 3~4개월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역시 명신의 전기차 위탁생산이 애초보다 늦어지지만 큰 정상가동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시는 명신으로부터 받은 대체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군산형일자리 계획을 수정해 이달 안에 산업자원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명신의 변경 사업을 보완하고 산업부 협의를 거쳐 군산형일자리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신은 GM 군산공장을 인수하고 내년 전기차 위탁생산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에는 자체 브랜드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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