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전주천 홍수 대응 능력 강화
만경강·전주천 홍수 대응 능력 강화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9.10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9일 도내에 내린 폭우로 전주천 어은골 쌍다리가 물에 잠겨 통제되고 하천 범람이 우려 제방을 쌓고 있다. 전북도민일보 DB사진
전북도민일보 DB.

 전주시가 홍수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격으로 수문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주시 덕진구는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만경강과 전주천 등 국가하천 내 수문 7곳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노후 기반시설 디지털화 계획에 포함된 이 사업은 전주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된다.

 이를 통해 △미산 △광봉 △남상 △덕진 △송천4호 △조촌 △호성제2 등 배수문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제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는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홍수 등으로 인한 하천수위 상승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져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조 구청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호우와 태풍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도입으로 향후 신속한 재난 대응과 함께 홍수피해 예방효과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하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