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주간 잇는 ‘젠더문화 일상으로의 초대’
양성평등주간 잇는 ‘젠더문화 일상으로의 초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9.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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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이윤애)는 12일부터 16일까지 ‘제9회 젠더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젠더문화 일상으로의 초대’라는 부제 아래 도내 36개 여성관련 기관과 단체가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성평등 실천 의지를 다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라북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12일 도내 중·고등학교 청소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콘서트를 연다.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펼쳐지는 콘서트는 주제는 ‘젠더의 눈으로 본 디지털 성범죄’다.

 전북YWCA협의회는 14일 오후 1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별관 1층에서 미디어 내 성평등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는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를 진행한다.

 15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3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는 ‘코로나19 이후 노동과 젠더’를 주제로 젠더포럼을 연다. 코로나19에 더 취약한 여성일자리와 성인지적 고용대책에 대해 진지한 토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가 펼치는 젠더공감토크에서는 ‘N번방, 우리도 할 말 있다’를 주제로 디지털 성폭력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범죄심리학 이수정 교수의 특별강연 ‘끝나지 않은 디지털 성범죄’를 준비한다. 전문가의 냉철한 분석을 통해 잘못된 성착취 문화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고 사회적 책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시간이다.

전체 프로그램은 실시간 온라인(ZOOM 플랫폼 활용)으로 만날 수 있으며,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신청자를 사전접수 받는다.

 축제 마지막날인 16일에는 (사)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Talk Talk 한 그녀들’ 과 (사)전북여성단체연합이 추진하는 여성영화제 ‘희허락락(喜Her樂樂)’가 펼쳐진다. 영화는 사전 신청자에 한 해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관람할 수 있다. 상영작은 ‘보드랍게’, ‘BEHIND THE HOLE’ 등이다.  

 이윤애 센터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사회 계층마다 다르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젠더문화축제인 만큼 코로나19 이후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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