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방치된 노후 간이 급수시설 철거
부안군 방치된 노후 간이 급수시설 철거
  • 부안=방선동 기자
  • 승인 2020.09.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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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은 농촌지역 미사용 방치 중인 노후 간이 급수시설 철거로 농촌마을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1970년대 이후 농촌지역의 급수난 해소와 생활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새마을사업 등 각종 지역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지하수원 개발과 콘크리트조 형태의 물탱크·기계실 및 급수관로 등의 간이 급수시설을 설치해 주민의 생명수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1999년 부안댐 광역상수도 급수개시 등 농촌지역 상수도 급수구역 확대로 간이 급수시설의 대부분은 시설사용 중단 후 장기간 방치로 마을내 흉물로 인식돼 농촌지역 미관훼손과 일부 사유토지내 시설물 설치로 인한 분쟁 및 차량통행 장애 등 생활불편 요인 대상으로 전락됐다.

 간이 급수시설의 관리는 마을이장 또는 새마을회로 되어 있고 자치단체의 행정조직 변경 등으로 행정분야 시설 관리주체가 모호한 실정으로 간이 급수시설은 수도법에 의거 등록되지 않은 수도시설로 시설물 철거 비용 등의 재원확보나 행정적 지원의 한계가 발생됐다.

 이에 부안군은 2020년 추경예산에 미사용 방치 간이급수시설 철거 사업예산을 확보하여 18개 방치 시설중 우선 8개소의 물탱크·기계실 철거와 방치 지하수공의 폐공조치를 실시하고 추가 잔여 시설에 대하여는 연차적으로 철거·정비 계획이다.

 부안군 윤상호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간이 급수시설 철거를 통해 지하수공의 적정 폐공처리로 지하수 자원의 선량한 보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해 농촌마을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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