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흰불나방 총력방제 실시
김제시, 흰불나방 총력방제 실시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0.09.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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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가 유실수와 가로수의 천적으로 불리는 미국흰불나방 애벌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김제시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흰불나방 애벌레는 작은 애벌레로 시작해 나무 전체 잎을 갉아먹으며 성충으로 자라나고, 인근 나무로 옮겨가면서 결국에는 앙상한 가지만 남고, 충해를 입어 잎이 없으면 광합성 양이 적게 되고 결국 수체 내 저장 양분이 적어져 내년 결실과 생육에 큰 지장을 주게 되므로 하루빨리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처 방법으로는 대부분의 살충제로 방제되지만 솜털이 있어서 약액 침투가 방해받으므로 전착제를 섞어서 뿌려주면 효과적이고, 집주변의 감나무 등 유실수의 경우 갈수기에 수분 공급이 없으면 뿌리의 성장장애와 광합성이 부족하게 돼 동사의 원인이 되므로 농장뿐 아니라, 가정 내 유실수에도 충분한 물을 주는 것이 좋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기상이변에 따라 꽃매미, 미국흰불나방, 갈색날개 매미충 등 돌발 산림해충이 발생해 관내 가로수 1만 8천 본, 도시공원 18개소(830,052㎡) 등 생활권 주변 녹지공간에 적지 않은 피해를 주고 있지만, 발생 초기에 신속하게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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