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새만금 수상 태양광 FRP(섬유강화플라스틱) 사용 안될 말”
환경단체 “새만금 수상 태양광 FRP(섬유강화플라스틱) 사용 안될 말”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9.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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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운동연합과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등 6개 환경단체는 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에 섬유 강화플라스틱 사용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신상기 기자

 전북 환경관련 단체들이 새만금 수상 태양광시설 사업에서 FRP(섬유강화플라스틱) 사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새만금도민회의 등은 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수력원자력이 300㎽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쓰려는 FRP는 부식되면 미세플라스틱과 유리섬유를 배출하여 새만금호와 해양환경 훼손을 가져와 자재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또 “FRP는 재활용할 수 없고 대부분 소각 처리해야 하는데 그 처리비용 또한 막대하다”며 “철강 또는 알루미늄 등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를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수상태양광 지지대에 비추어 산정할 때 1㎽ 수상태양광에서 FRP 폐기물이 80톤이 나오고 300㎽에 적용하면 2만4천톤이 산출된다”며 “새만금 수상태양광 전체용량인 2천100㎽에 사용되면 16만8천톤의 폐기물이 나온다”며 대체용품 사용을 주장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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