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폭우 피해지역에 위문품 전달
전북도의회, 폭우 피해지역에 위문품 전달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9.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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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의장 송지용)는 9일 지난 8월 폭우로 피해를 입은 남원시 금지면과 순창군 유등면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송지용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재민들이 추석명절을 집에서 보낼 수 있도록 민간영역에 대한 신속한 피해조사와 보상을 관계기관에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장과 남원지역 이정린·강용구 의원,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전 남원시 금지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생활용품을 기증했다.

 송 의장과 최영일 부의장은 오후에는 순창군 유등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주방용품을 전달했다.

 금지면은 지난 8월 6일부터 8일까지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유등면도 같은 시기에 농경지와 주택·비닐하우스 등이 침수돼 큰 피해를 입었다.

 송 의장은 “추석명절은 다가오는데 아직도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주민들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이재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생활용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해가 난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민간영역에 대한 피해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확한 피해조사를 토대로 관련기관의 신속한 보상과 사과, 재발방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또 “남원시와 순창군 외에도 완주·진안·장수·무주군과 임실군과 고창군의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이들 지역에 대한 정부의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의회는 8월 폭우 피해 발생 이후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선포를 정부에 촉구했으며, 섬진강댐과 용담댐 하류지역 피해 규명을 위한 진상조사와 피해보상·대책마련을 촉구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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