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익산시,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9.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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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여성가족부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와 자립 지원을 위한 공간 조성에 나선다.

 이번 여성가족부 선정으로 익산시는 국비 7천만원을 포함, 총 사업비 1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청소년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원활한 상담과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익산상공회의소 5층에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청소년 전용공간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져 개인학습공간, 휴게공간, 인터넷 수강실, 직업체험, 1:1검정고시, 멘토링 및 집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 연계해 ‘야너두, 학교밖주얼리, 학교밖청소년자격증심화과정지원’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학교 밖 청소년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개발하는 등 청소년들이 학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민간 국가직업전문학교와 상공회의소의 직업훈련 및 자격증 취득 관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업의 효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이번 전용공간 조성사업을 계기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이곳으로 이전하며, 이를 통해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적인 심리 상담 및 개인상담을 진행하고, 상담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기의 청소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지원청·경찰서·의료기관·고용노동부 등과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하고 청소년 보호 및 상담, 의료, 생활지원 등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과 보호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익산시 윤경 여성청소년과장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전용공간 조성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나아가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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