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요촌동 익명의 기부자 소외계층 아동에 매월 일정금액 기부
김제 요촌동 익명의 기부자 소외계층 아동에 매월 일정금액 기부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0.09.0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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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 요촌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을 요구하는 시민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년소녀가장 세대에 매월 일정액을 지원하기로 해 코로나19로 잔뜩 움츠러든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는 신원을 밝히는 것은 정중히 사양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년소녀 가정 두 세대 아동들을 위해 매월 30만 원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싶다”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요촌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기부자의 요청에 따라 가정위탁아동, 시설입소 아동 중 지원대상 아동을 선정해 기부자에게 추천했으며 추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저소득 가정 아동 두 세대에 각각 15만 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익명의 기부자는 “평소 소년소녀 가정 아동에게 도움을 줄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보았는데 마침 요촌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서 아이들을 위해 기부를 할 수 있다고 해 결정하게 됐다”며 “비록 적은 금액일지라도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해숙 요촌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아이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후원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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