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56명 1주일째 100명대 유지속 소폭 증가세…감염 지속
신규확진 156명 1주일째 100명대 유지속 소폭 증가세…감염 지속
  • 연합뉴스
  • 승인 2020.09.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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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144명·해외유입 12명…누적 2만1천588명·사망자 총 344명
경기 55명-서울 49명-광주 17명-대전·충남 각 8명-울산 4명 등 확진
중환자 4명 늘어 154명…종교시설-소모임-콜센터 등서 감염 잇따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9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말 400명대까지 급증했지만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 3일부터는 1주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종교시설, 소모임, 콜센터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가 다소 증가세를 보여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 수도권 지역발생 환자 100명, 다시 세자릿수…산발적 집단감염 이어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6명 늘어 누적 2만1천588명이라고 밝혔다.

1주일째 100명대를 유지했지만, 전날(136명)보다는 20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후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는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으로 감소 추세였지만 전날 136명, 이날 156명을 각각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늘었다. 100명대 초반에서 중반까지 올라온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56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2명을 제외한 144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51명, 서울 48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100명(69.4%)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7일(78명)과 전날(98명) 이틀간 두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이날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광주 17명, 대전 8명, 충남 5명, 울산 4명, 부산·대구·세종 각 2명, 충북·전북·전남·경남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정오 기준 1천167명으로 늘었고,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광복절 도심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539명이 됐다.

이 밖에 서울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총 22명),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12명), 송파구 쿠팡송파2캠프(10명), 은평구 수색성당(4명), 경기 김포시 예지유치원(8명),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10명), 대전 건강식품설명회-웰빙사우나(18명) 등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 러시아·미국 등서 유입도…사망자 3명, 중환자 4명 늘어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경기(4명), 충남(3명), 서울(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가 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3명, 우즈베키스탄 2명, 카타르·우크라이나·알제리가 각 1명이다. 국적은 외국인이 10명, 내국인이 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55명, 서울 49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10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44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1.59%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4명 늘어 총 154명이다. 1명은 중증도 재분류로 인해 중증환자에서 제외됐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87명 늘어 누적 1만7천23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34명 줄어 총 4천221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08만2천234명이다. 이 가운데 202만4천11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만6천53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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