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영생고, 고교축구 정상 ‘눈앞’...대통령금배 결승전 진출
전주 영생고, 고교축구 정상 ‘눈앞’...대통령금배 결승전 진출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9.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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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대성고 4대 1 완파, 10일 계명고와 우승 다툼, 5전승 17골 막강 화력
충북 제천 종합운동장에서 8일 열린 제53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4강전 전주 영생고와 청주 대성고의 경기에서 영생고 9번 강영석과 대성고14번 이승용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제공=경향신문
충북 제천 종합운동장에서 8일 열린 제53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 대회 4강전 전주 영생고와 청주 대성고의 경기에서 영생고 24번 이지훈이 슛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향신문

전주 영생고, 고교축구 정상까지 딱 한 걸음 남았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U-18 전주 영생고(교장 이장훈)가 전국고등학교 최고의 축구 제전인 53회 대통령금배 결승에 진출했다.

영생고는 8일 오전 충북 제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금배 축구 청주 대성고와 준결승전에서 4대 1 대승을 거두고 경기 계명고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계명고는 지난해 금배 우승팀인 중앙고를 1대 0으로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영생고는 전반 동재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이성민이 추가골까지 성공하며 2대0으로 앞서갔다. 이후 대성고에 실점을 허용했으나 후반전에 이준호, 이지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리게 됐다.

팀을 결승으로 이끈 주장 노윤상은 “모든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의지가 어느 팀보다 강하다”며 “최선을 다해 우승과 함께 전북현대 유스팀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안대현 영생고 감독은 “코로나19 때문에 훈련을 많이 못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며 “결승까지 온 만큼 반드시 값진 성과를 내고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충북 제천 종합운동장에서 8일 열린 제53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4강전 전주 영생고와 청주 대성고의 경기에서 영생고 9번 강영석과 대성고14번 이승용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제공=경향신문<br>
충북 제천 종합운동장에서 8일 열린 제53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4강전 전주 영생고와 청주 대성고의 경기에서 영생고 9번 강영석과 대성고14번 이승용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제공=경향신문

영생고는 5경기 전승으로 결승에 오르기까지 파죽지세로 달려왔다. 17골을 퍼부으며 단 한 골만을 허용하는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지난 8월 30일부터 시작한 이번 대회에서 전주 영생고는 예선전부터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여의도고에 3대 0, 뉴양동FC에 4대 0으로 완승을 거두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영생고의 ‘닥공’ 본능은 토너먼트에서도 이어졌다. 영생고는 16강에서 항공고를 상대로 4대 0 완승에 이어 8강에서도 의정부FC를 맞아 이지훈, 엄승민의 득점으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8강전까지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상대를 압도한 영생고는 준결승에서 청주 대성고를 만나 한 골만을 허용, 3골차 승리로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한편 53회 대통령금배 결승전은 10일 오전 10시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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